제주 동쪽 오름
백약이오름
열한 번째 오름 이야기는 백약이오름이다. 백약이오름은 비고 132m로 높지 않은 오름이다. 높지 않은 오름임에도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가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백약이오름이라는 이름은 예부터 오름에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백가지가 넘는다 하여 백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오름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지 않은 오름이며, 계단으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백약이오름은 낮에 방문하는 사람도 많지만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곳이다.
이런 백약이오름에 대해 주차 정보부터 후기까지 간략하게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893
● 난이도 : 하
● 소요시간 : 30분
● 주차장 : 있음 / 화장실 : 없음
대략 20대 정도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있다. 방문하는 사람에 비해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방문자가 많은 시간대에는 갓길에 주차해야 하는 상황도 생기는 곳이다.
백약이오름의 입구이다.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된다.
백약이오름 정상부의 일부 지역은 식생복원 및 오름 보전을 위해 '24년 7월까지 출입제한이 되어 있으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오름을 탐방하는 사람들은 숙지하면 좋을 것 같다. 정상부에 올라가면 눈에 띄게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부착되어 있으니 오인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초입이며, 백약이오름의 전체를 담을 수 있는 곳이라 웨딩촬영 등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이다. 방문했던 날에는 구름이 많아 사진이 그다지 이쁘지는 않았다.
정상부까지는 거의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다. 정상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소요된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주변에 오름들이 많아 정상에서는 더욱 이쁜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쉬엄쉬엄 걸으니 어느새 정상부에 근접했다.
백약이오름은 정상부에 분화구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한 바퀴 도는데 대략 15분 정도 소요된다. 같은 정상부이지만 찍는 장소에 따라서 색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으니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사진 중앙에 있는 능선이 식생보호를 위해 출입 통제된 곳이다. 정상부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크게 한 바퀴를 도는 것을 추천한다.
걸으면서 분화구 내부를 볼 수 있고,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걸으면서 보는 억새는 참 좋은 것 같다. 어느 장소에서 찍어도 이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백약이오름에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볼 수 있다.
제주 동쪽에는 많은 오름들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오름들을 모두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약이오름의 주차장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이지만 주차장은 협소하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을 때는 갓길에 주차를 하기도 한다.
분화구를 따라서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 정상부 출입통제라는 현수막을 볼 수 있다. 정상부는 들어갈 수 없지만 길은 아래쪽으로 조성되어 있으니 길을 따라 처음 왔던 지점으로 돌아가면 된다.
정상부를 한 바퀴 도는데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내려가기 위해서는 처음 올라왔던 계단을 향해서 걸어가면 된다.
내려가는 길에 찍었던 사진인데 주변에 얼마나 많은 오름이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겨울에 방문하는 것을 다짐하며 마지막으로 백약이오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걸어서 15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 백약이오름
올라가는 길, 정상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이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오름이다.
백약이오름은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것에 반해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일품이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자주 추천을 하고 있다. 제주 동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약이오름은 꼭 일정에 넣으면 좋다.
낮보다는 특히 이른 저녁이나 일출 시간에 오름을 올라 정상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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